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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퐁(1) : 유튜브 120억 뷰, 핑크퐁 콘텐츠의 성공 전략
Editor's Comment

혹시 이 노래 들어보셨나요? “아기 상어~ 뚜루루 뚜루~ 귀여운~ 뚜루루 뚜루~ 바닷속~ 뚜루루 뚜루~아기 상어!” 아마 많은 분들이 '아, 그 노래!' 하실 것 같은데요. 이제 막 걸음마를 뗀 어린 아이는 물론 어른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은 마법 같은 노래, 바로 핑크퐁의 '상어 가족'입니다.

저는 <브랜드 소셜 살롱> Be my B(이하 비마이비)의 첫 번째 세션인 핑크퐁 이야기를 기록하기 위해 12월 1일, 강남역 근처의 소셜 아파트먼트 t'able로 향했는데요. 주말 이른 아침이었는데도 마케터와 헤드헌터, 서점MD, 콘텐츠PD 등 직업도 다양한 30여 명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상어 가족'으로 유명한 <핑크퐁>을 만든 이승규 스마트스터디 CFO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서죠.

유튜브 조회 수 120억 뷰를 자랑하는 핑크퐁 시리즈는 어떻게 전 세계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걸까요? 스마트스터디 창업 멤버인 이승규 CFO는 키즈 콘텐츠 산업의 막강한 경쟁자인 뽀로로를 넘어서기까지 핑크퐁이 걸어온 길을 생생하게 들려주었는데요. 무서운 속도로 글로벌 시장에 안착한 브랜드인 만큼 그 고민 또한 치열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가 말하는 핑크퐁 콘텐츠의 성공 전략과 키즈 산업의 미래를 가감 없이 전합니다.





 

프리첼 매니저, 넥슨 사업개발팀장을 거쳐 2010년 김민석 대표와 함께 글로벌 콘텐츠 기업 스마트스터디를 공동창업했다. 현재 스마트스터디 CFO 및 핑크퐁 중국 법인 CEO로서 해외사업 개발을 총괄하고 있다.

 

유튜브 120억 뷰, 핑크퐁 콘텐츠의 성공 전략

안녕하세요. 스마트스터디의 이승규입니다. 모임 시작이 9시 30분이라 놀랐어요. 이 시간은 제가 항상 자고 있을 때거든요. 비마이비 덕분에 모처럼 7시에 일어났네요. 아마 오늘 오신 분들은 캐릭터 콘텐츠에 관심이 많으실 것 같아요. 제 소개를 잠깐 하자면, 저는 스마트스터디에서 글로벌 사업 기획과 파이낸스 쪽을 맡고 있습니다. 오늘은 핑크퐁 콘텐츠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을 수 있었던 이유와 그 과정에서 깨달은 몇 가지 사실들을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그럼 시작해보겠습니다.
 

유튜브 누적 조회 수 100억 뷰의 글로벌 인기 스타 핑크퐁. [사진 스마트스터디]

 

전 세계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No.1 키즈 콘텐츠

많은 분이 핑크퐁 하면 '상어 가족'을 먼저 떠올리시는데요, 사실 핑크퐁은 4000개 이상의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어요. 핑크퐁 전체 유튜브 조회 수가 120억 뷰 정도 되는데, 그중 상어 가족 영상이 가장 좋은 반응을 얻었죠. 유튜브에서만 20억 뷰를 기록했거든요. 2016년, 2017년 2년 연속 유튜브 인기 영상 부문 1위였고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본 유튜브 영상 27위*입니다. 핑크퐁 채널 총 구독자는 1800만 명 정도고, 구독자 1000만 이상인 채널에만 부여된다는 다이아몬드 버튼도 받았어요. 아무래도 120억 뷰라는 말은 그만큼 노출이 많이 됐다는 의미니까, 유튜브 덕을 많이 봤다고 할 수 있죠.

*유튜브 데이터베이스 2018년 12월 기준.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의 인기 OST 렛잇고(Let it go)는 43위다. 


유튜브 이외에도 다양한 채널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핑크퐁 앱은 전 세계적으로 2억 건 정도 다운로드 됐고, 국내 IPTV에서도 월 1000만 회 정도 이용되고 있습니다. 유료 채널은 한 달에 6000원 정도만 내면 핑크퐁의 모든 콘텐츠 즐길 수 있는데, 현재 3만 명 정도 가입한 상태예요. 국내 3대 음원 사이트(지니ㆍ벅스ㆍ멜론)에서 동요 음원 1위를 기록하기도 했고, 빌보드차트 TOP 50위에 진입하기도 했죠. 크리스마스 때 음원 순위가 더 올라가지 않을까 내심 기대 중입니다. 이외에도 자체 개발한 제품 100여 종과 500여 건의 라이센스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4000편 이상의 핑크퐁 동요∙동화 영상 콘텐츠가 앱, 유튜브 등 OTT와 IPTV/스마트 TV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 제공되어 전 세계 아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사진 스마트스터디]


몇 번의 실패 끝에 찾은 핑크퐁 아이디어

물론 이렇게 성공하기까지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습니다. 처음엔 앱을 만드는 회사로 시작했어요. 구몬이나 빨간펜 같은 교육 콘텐츠를 모바일에서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고 싶었죠. 회사 이름이 스마트스터디잖아요. 스마트폰으로 스터디 할 수 있는 회사라는 의미예요. 1년 반 정도 열심히 만들었는데, 여러 한계에 부딪혔어요. 한국에 태블릿 PC 보급률이 생각보다 낮았고, 태블릿 사양도 생각만큼 좋지 않았거든요. 가장 큰 한계는 '스마트폰, 태블릿PC로 공부한다고?' 하는 부모들의 심리적 저항이었던 것 같아요. 아이디어는 좋았는데 시장이 무르익지 않았던 거죠. 그래서 사업을 몇 번 크게 피보팅(pivoting)* 했어요.

*사업 방향을 전환하는 것


10년 전쯤에 서점에서 CD와 악보가 포함된, 보고 들려주는 북이란 의미의 '보들북'이 잘 팔렸어요. 이때 저희가 느낀 건 "글도 못 읽는 아이들에게 악보를 보여주는 게 말이 안 된다"는 거예요. 아이들에게 CD에 담겨있는 음악을 그냥 들려주기보다, 뮤직비디오 같은 걸 만들어서 보여주면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죠. 어차피 사람들은 항상 스마트폰을 갖고 다니니까 어디서든 쉽게 아이들에게 보여줄 수 있을 거고요. 스마트폰만큼 휴대하기 좋은 스크린이 또 없잖아요. 이런 생각들이 핑크퐁의 시작점이라고 보면 됩니다.

9.1
<브랜드 소셜 살롱> Be my B의 BRAND WEEKLY
Be my B
Be my B
‘<브랜드 소셜 살롱> Be my B의 BRAND WEEKLY’를 구매하시면 열람 가능한 스토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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