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인 fol:in - 내일의 변화를 읽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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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019년에도 폴인에서 <출근길 10분독서> 신년 특집으로 인사드리게 된 이동우입니다. 

오늘은 2019년이 시작하자마자 꼭 읽어야 할 책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그 전에, 지금 '4차 산업혁명'이라는 말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여러 가지 변화에 대해 여러분께 분명하게 밝혀야 할 것이 있습니다. 

지금 일어나는 변화에 대한 모든 논의는 클라우스 슈밥 때문에 시작되었을지도 모릅니다. 2016년 4월, 국내 도서 시장에는 클라우스 슈밥의 저서 <클라우스 슈밥의 제4차 산업혁명>이 출간되었습니다. 이 책은 1년이 넘도록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국내 독자들의 미래에 대한 두려움과 기대를 증명했습니다. 

그 뒤 경제·경영 분야 도서 시장에서는 특이한 현상이 벌어집니다. 새로 출간되는 책마다 ‘4차 산업혁명’이라는 구호를 내걸기 시작했습니다. 리더십·마케팅·전략·혁신 등 거의 모든 비즈니스 도서가 ‘4차 산업혁명’을 주요 키워드로 삼아 출간되었죠. 

그 결과 이제 ‘4차 산업혁명’이란 개념은 앞으로의 첨단 기술과 미래 산업 전반을 포괄적으로  일컫는 메타포적 의미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미래 자동차, 드론, 인공지능, ICBM, 가상현실, 차세대 실리콘 반도체, 디지털 헬스케어, 스마트 팩토리, 우주산업 등이 그 범위에 포함이 되죠. 

하지만 이제는 기존 4차 산업혁명 개념에 담긴 그 의미를 고수하기 어려워졌습니다.  그 뒤로도 새로운 책이 출간되면서 새로운 용어와 개념이 등장했고, 그것이 기존의 4차산업혁명 개념과 서로 충돌하기 시작했거든요. 예컨대, 최근 출간된 <디지털 대전환의 조건> 44페이지에는 다음과 같은 문장이 등장합니다. 


가장 먼저 근본적인 혁신을 준비하기 위해 ‘인더스트리 4.0’ 같은 구호를 버려야 한다.


4차 산업혁명은 사실 미래 첨단 기술에 관한 포괄적인 개념이 아니라 선진국의 제조업 혁신 과정으로 읽어야 합니다. 우리가 당면한 현재의 변화는 전방위적인 ‘디지털 전환’과 혁명적인 제조방식인 ‘적층 가공’ 등의 개념으로 읽어야 합니다. 

우리는 지금까지 4차 산업혁명에 너무 많은 의미를 부여하고 너무 많은 변화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그러다보니 결국 기존의 ‘4차 산업혁명’이란 개념과 구호는 구체적이지 않으며 진짜 변화를 읽어내지 못했습니다. 

이제는 이 개념들을 명확히 정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더 늦지 않게 각각의 비즈니스와 개념들에 대해서 명확한 이해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비즈니스 리더, 혹은 리더 자리에 오르고 싶은 사람이라면 반드시 해결해야 하는 숙제입니다. 

그런 맥락에서 중요한 책 5권을 골랐습니다. 그동안 오해받아왔던 4차 산업혁명의 개념과 새로 등장하는 개념들을 명확히 구별하는 데 도움이 되는 책들입니다. 이제라도 이 5권의 책부터 따라잡아야 2019년에 일어날 더 많은 다양한 변화와 혁신을 읽을 수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 이미 와 있는 미래>
롤랜드 버거 지음/다산 3.0/ p.384

이 책은 세계적인 컨설팅 회사 롤랜드버거가 쓴 책입니다. 이 책은 4차 산업혁명이 독일에서 시작된 개념이라고 주장하며, 선진국을 위한 제조업의 혁신이라고 말합니다. 따라서 4차 산업혁명의 모범 회사는 아디다스, 피렐리, 할리데이비슨이고, 독일과 미국을 중심으로 가상 물리시스템의 표준화가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읽어야 하는 책입니다. 


 

<플랫폼 레볼루션>
마셜 밴 앨스타인, 상지트 폴 초더리, 제프리 파커 지음/부키/p.512

플랫폼이란 외부 생산자와 소비자가 상호작용을 하면서 가치를 창출할 수 있게 해주는 것에 기반을 둔 비즈니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사용자들끼리 꼭 맞는 상대를 만나서 상품이나 서비스, 사회적 통화를 교환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을 말합니다. 플랫폼에 해당하는 기업은 에어비앤비·우버·알리바바·페이스북·아마존·유튜브·이베이·위키피디아 등입니다. 이 책은 새롭게 등장해 산업의 한 분야를 차지하고 있는 플랫폼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게 해주는 책입니다. 


 

<콘텐츠의 미래>
바라트 아난드, 리더스북, p.744

이 책은 700페이지가 넘는 방대한 분량을 자랑하고 있는 책입니다. 저는 “이 책을 읽고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독자라면 향후 몇 년간 경제경영서는 보지 않아도 된다”고 이야기할 수 있을 만큼 훌륭한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책은 미래에 다가올 콘텐츠를 언급하지 않습니다. 대신 콘텐츠 비즈니스를 하는 회사들이 빠질 수 있는 함정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죠. 원서의 제목이 ‘The Content Trap’인 것도 바로 그 이유에서일 것 같습니다. 


 

넥스트 레볼루션 The Pan-Industrial Revolution 
리처드 다베니 지음/부키/ p.416

이 책은 2018년 11월에 출간된 책입니다. 3D 프린팅 그리고 적층가공 기술로 새롭게 등장하고 있는 전방위 기업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는 책이죠. 즉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는 회사가 아니라 범위의 경제를 실현하고 있는 회사가 이미 등장하기 시작했고, 이는 곧 전방위기업으로, 더 나아가서 산업플랫폼으로 자리하게 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즉 제조업을 기반으로 한 회사들이 첨단기술을 도약의 발판을 삼아 다시 일어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 책부터이 등장한 시점부터는 4차 산업혁명과 그 의미를 정확히 구분해야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디지털 대전환의 조건>
위르겐 메페르트, 아난드 스와미나탄 지음/청림출판/p.368

우리나라 많은 기업들이 DT(Digital Transformation)라고 부르는 그 내용의 주인공입니다. 즉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하려면 기업이 무엇을, 어떻게, 어디에서부터 시작해야 하는 것인지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 책에는 GE의 항공기 엔진과 250개에 달하는 센서와 빅데이터에 대한 사례가 등장하고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GE의 사례가 4차 산업혁명이라고 이야기하고 있지만, 이 책은 GE는 DT의 한 사례일 뿐이라고 이야기하고 있고, DT를 하기 위해서는 효율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테일러 시스템과 효율성을 버려야 하고, 인더스트리 4.0과 같은 구호를 버려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맥킨지에서 근무하는 두 명의 파트너가 쓴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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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10분독서_신년특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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